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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 누워있는 첼시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 /사진=웨슬리 포파나 개인 SNS 갈무리 |
영국 매체 'BBC'는 10일(한국시간) "엔소 마레스카(54) 첼시 감독은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25)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인터뷰에서 "포파나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안타깝게도 그는 올 시즌 끝까지 뛰지 못할 것"이라며 "첼시는 포파나를 전폭 지원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첼시의 과감한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중앙 수비수가 급했던 첼시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스터 시티에 7000만 파운드(약 1311억 원)를 주고 포파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7년이었다. 포파나의 재능을 확신한 첼시의 투자였다. 영국 'BBC'에 따르면 포파나의 이적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센터백 중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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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파나. /AFPBBNews=뉴스1 |
부상 부위도 다양하다. 포파나는 첼시 합류와 함께 무릎 부상으로 120일 넘게 쉬었다. 2023년에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350일을 날렸다. 수술 후 포파나는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까지 생겼다. 2024년 11월부터 석 달을 또 병상에서 보냈다.
2025년도 부상의 해였다. 포파나는 3월 중순 근육 문제가 확인되어 번번이 결장했다. 첼시는 끝내 포파나의 수술을 택했다.
비록 준족과 뛰어난 제공권을 자랑하는 수비수라지만, 막상 경기에 뛰질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포파나는 2022년 첼시 합류 후 고작 공식 34경기에 나섰다. 레스터 시절 포파나는 약 2년간 52경기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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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파나(오른쪽)가 넘어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