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도로공사 구단 관계자는 10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종민 감독이 지난해 11월 발생한 다툼으로 A코치로부터 지난 2월 고소를 당한 것이 맞다"면서 "구단에서도 관계자와 공인 노무사를 통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나, 서로 주장이 너무 다르다. 우리도 경찰 조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 및 배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다툼은 지난해 11월 김천의 구단 숙소 감독실에서 발생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였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기량 문제로 감독와 A 코치의 설전이 격해졌다. 이 과정에서 김종민 감독이 폭언과 함께 TV 리모컨을 던지는 등 폭행이 있었다는 것이 A 코치의 주장이다.
하지만 김종민 감독은 리모컨을 던진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A 코치 쪽은 아니었다고 강하게 반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A코치는 지난해 12월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지만, 아직 구단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A 코치가 업무에서 배제된 건 아니다. A 코치와 계약이 올해 4월 30일까지로 여전히 급여도 나가고 있다. 다만 12월 말부터 해당 코치는 체육관에 나오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