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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라푼젤 / 사진=디즈니 |
최근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실사화 버전 제작이 보류됐다.
'라푼젤'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6억 달러(약 8746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애니메이션 '라푼젤'을 원작으로 한 실사화 영화는 '위대한 쇼맨'의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가 연출을 맡았고,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작가 제니퍼 케이틴 로빈슨이 각본 작업에 참여하며 개발 중이었다.
그러나 디즈니는 최근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 참패를 기록한 '백설공주' 이후 '라푼젤'의 실사화 버전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백설공주'는 디즈니 첫 번째 프린세스 '백설공주'가 악한 '여왕'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 위해 선한 마음과 용기로 맞서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은 2025년 첫 판타지 뮤지컬 영화로, 개봉 이후 혹평 속에 전 세계적으로 1억 4500만 달러(약 2111억 원)의 미미한 수익을 올렸다.
'라푼젤'의 제작은 중단됐지만, 몇몇 실사 리메이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월 21일 개봉하는 '릴로 & 스티치'는 외로운 소녀 '릴로'와 작고 귀여운 파란색 강아지(?) '스티치'가 완벽하진 않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족으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어드벤처를 담은 작품. 2002년 개봉해 제75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이다. '모아나' 실사 영화 또한 2026년 7월 10일 개봉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는 "만약 두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라푼젤' 실사 프로젝트도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