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재활' 롯데 전미르 등 15명, 상무 야구단 최종 합격... '외야 전향' 장재영도 군대 간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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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르.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미르.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현재 팔꿈치 재활 중인 롯데 자이언츠 1라운드 전미르(20)가 국군체육부대(상무)로 향한다. 전미르 외에도 장재영(23·키움 히어로즈)도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국군체육부대는 10일 상무야구단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했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합격자는 총 15명으로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했다.


키움은 좌완 투수 이종민과 내야수 이승원 그리고 외야수 장재영 등 포지션별로 고루 보냈으며, 롯데는 투수 전미르와 진승현, 내야수 강성우의 병역 문제를 먼저 해결하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두 이름이 전미르와 장재영이다. 전미르는 경북고 시절부터 투·타 겸업으로 기대받던 유망주다. 롯데가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지명했고 일찌감치 투수로 진로를 결정했다. 데뷔 후 첫 7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4월 중순까지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필승조로 등극했다.

하지만 5월 말부터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6월 15일 LG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실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팔꿈치 통증이 원인이었다. 전미르는 지난해 12월 말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수술을 받았고 최소 1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장재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장재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덕수고 1학년 시절부터 투·타에서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았던 장재영은 2021년 KBO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을 주무기로 투수에 먼저 도전했으나, 3시즌 동안 1군 56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6.45, 103⅓이닝 100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계기로 야수로 전향했고 외야수로서 42경기 타율 0.163(123타수 20안타) 4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 570을 마크했다. 타자로서도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았고 키움 구단과 장재영은 병역 문제를 먼저 해결하기로 했다.

이밖에 SSG 랜더스 신헌민-정현승, KIA 타이거즈 김두현-김민재, LG 트윈스 정지헌, 삼성 라이온즈 김호진, 한화 이글스 김규연, NC 다이노스 박한결-신용석 등이 상무에 발탁됐다. 두산 베어스는 지원자가 없었고 KT 위즈는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합격한 15명은 5월 12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약 1년여의 군 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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