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리빌딩' 흥국생명, 日 명장 요시하라 감독 선임 "검증된 지도자... 전력 재정비할 것" [오피셜]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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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하라 토모코(일본) 흥국생명 신임 감독. /사진=흥국생명 제공
요시하라 토모코(일본) 흥국생명 신임 감독. /사진=흥국생명 제공
통합 우승을 차지한 마르첼로 아본단자(55·이탈리아) 감독과 결별한 흥국생명이 일본 명장 선임과 함께 리빌딩에 착수한다.

흥국생명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출신 명장 요시하라 토모코(54)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요시하라 감독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V리그 명문 구단인 JT 마블러스의 사령탑을 맡아 9시즌 동안 리그 우승 2회, 준우승 3회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5~2016시즌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전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흥국생명은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김연경(36) 선수 은퇴 이후 새로운 팀컬러 구축과 세대교체를 통한 전력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풍부한 지도자 경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요시하라 감독이 팀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요시하라 감독. /사진=흥국생명 제공
요시하라 감독. /사진=흥국생명 제공
더불어 구단 관계자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종료한 아본단자 감독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요시하라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리더십을 겸비한 지도자로, 새로운 리더십 아래 강한 팀워크와 전략적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역 선수 시절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요시하라 감독은 일본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했으며, 1988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과 이탈리아 리그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요시하라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수석코치는 세터 출신인 탄야마 요시아키가 맡는다. 탄야마 수석코치는 JT 마블러스에서 요시하라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팀의 전술과 조직력 강화를 담당해 왔다. 아울러 구단은 선수단의 체계적인 컨디셔닝과 부상 방지를 위한 일본 전문 트레이너 영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8일 챔프전 우승 후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가운데)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흥국생명 선수들이 8일 챔프전 우승 후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가운데)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아본단자 감독(왼쪽)이 우승 후 김연경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아본단자 감독(왼쪽)이 우승 후 김연경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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