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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 올스타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상식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동남아시아 축구연맹(AFF)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남아시아(ASEAN) 축구연맹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뛰어난 감독이자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는 김상식 감독이 메이뱅크 챌린지컵에서 ASEAN 올스타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 자랑스럽게 발표한다"고 밝혔다.
메이뱅크 챌린지컵에서 ASEAN 올스타팀은 맨유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오는 5월 EPL 시즌을 마무리한 뒤 말레이시아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상식 감독은 ASEAN 올스타팀 임시 사령탑 부임에 대해 "이렇게 큰 규모의 경기에서 ASEAN 전역의 최고 선수들을 이끌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단지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 이건 지역의 자부심과 정신, 힘을 보여줄 기회"라고 소감을 전했다.
키에프 사메스 AFF 회장은 "김상식 감독은 전문적인 사령탑이다. 그의 리더십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의 축구 선수와 팬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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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의 ASEAN 올스타팀 사령탑 지명 소식을 알린 AFF. /사진=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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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김상식 감독 체제의 베트남은 지난 1월 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결승에서 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부터 무패행진을 이어간 뒤 결승 1, 2차전에서도 합계 5-3 완승을 거두며 트로피를 들었다.
생애 첫 해외 사령탑 도전에 나선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지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까지 김상식 감독을 극찬하고 나섰다. 그는 "베트남 국민의 굴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줬다. 놀라운 결의와 용기, 단결을 느꼈다. 베트남 스포츠의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라고 치켜세웠다.
동남아시아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상식 감독은 EPL 명문과 맞대결을 펼치는 영광까지 안게 됐다. 맨유와 ASEAN 올스타의 경기는 오는 5월 29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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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경기가 끝난 뒤 김상식(가운데) 감독.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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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 1차전 승리 후 베트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게제한 포스터.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