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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독자 시점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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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
10일(한국시간) 파리 UGC 몽파르나스 영화관에서 78회 칸 국제영화제 이리스 크노블로흐 조직위원장,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작품은 없다. 지난 2019년 경쟁 부문에 초청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지난 2022년에서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송강호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이후 한국 작품은 3년 연속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류승완 감독 '베테랑' 속편인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판타지, 호러, 느와르, 스릴러 등과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그러나 올해 칸 영화제에는 비경쟁 부문에서도 한국 영화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을 비롯해 안효섭, 이민호 주연의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공효진 주연의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등이 출품했지만, 칸 영화제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특히 외신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병헌,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어쩔수가없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경쟁 부문에 진출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두 작품 모두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출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78회 칸 영화제 개막작은 프랑스 영화 감독 아멜리 보닌의 'Leave one day', 미국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명예황금종려상을 받는다.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