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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 유키나리가 지난 2024년 11월 3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 대 에버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고 있다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풋볼365는 10일(한국시간) '올 시즌 EPL 최악의 영입 선수 10인'을 발표했다. 스가와라는 6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맛 봤다.
1위는 제이든 필로진(아스톤 빌라), 2위 바비 데 코르도바리드(레스터 시티), 3위 카메론 아처(사우스햄튼), 4위 올리버 스킵(레스터 시티), 5위 아치 그레이(토트넘)다.
매체는 "사우스햄튼은 이미 강등을 맞이했고 비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됐고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보여준 축구는 매력적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 AZ 알크마르에서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은 스가와라는 힘든 시즌을 보낸 선수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사우스햄튼은 승점 9(2승3무25패)를 따내는 데 그치며 현재 리그 7경기를 남겨놓고 강등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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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풀백 스가와라 유키나리. /AFPBBNews=뉴스1 |
매체는 "EPL로 승격한 사우스햄튼은 수비수 스가와라를 비롯해 공격수 카메론 아처,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 등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EPL을 준비했다"며 "하지만 스가와라는 의심스러운 수비와 페널티킥(PK)을 자주 내주는 등 팀에 어떤 희망도 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매체가 가장 아쉬워한 부분은 스가와라의 불안한 수비 외에도 기대에 못 미친 공격력이었다. 스가와라는 알크마크 시절인 2022~2023시즌 공식전 47경기에 나와 4골11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41경기에 출전해 4골9도움을 올렸다.
이처럼 스가와라는 공격적 성향의 풀백이다. 볼 다루는 능력이 좋고 유려한 드리블과 크로스도 수준급이다. 하지만 올 시즌 공격포인트 단 2개에 그치며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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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 유키나리(오른쪽 두 번째)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사우스햄튼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