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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해 팀 훈련에 참여한 이강인의 모습.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10일(한국시간) "PSG는 아스톤 빌라전에서 기분 좋게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대한민국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를 한국 언론에서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PSG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4~2025시즌 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두 골 차 승리를 거둔 PSG는 UCL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달 20일 오만과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상태임을 알렸다. 하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한국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강인은 부상 당하기 전 출전한 10경기에서 2경기만 선발, 나머지는 모두 후반 중후반부에 교체 투입됐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매체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PSG 유니폼을 입으며 이강인은 시즌 후반기 출전 횟수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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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또 다른 누리꾼은 '이강인은 분명 좋은 선수다. 킥 수준, 축구 지능은 정말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PSG 같이 빅클럽에선 최고 수준을 넘어 초강력 수준이어야 한다. 이강인의 단점인 스피드가 느리고 민첩성이 떨어진다면 PSG에서 미래가 밝지 않다'고 전했다.
한 누리꾼은 '빌라전에서 봤듯이 공격진과 미드필더 자리 경쟁이 심하다. 바르콜라와 워랜 자이르 에메리 등 젊은 선수들이 프랑스 대표팀에 뽑히는 상황에서 이강인을 위한 자리는 없다. 다음 시즌도 좋은 선수들이 몇 명 더 영입될 것이기 때문에 벤치도 힘들 것 같다'고 적었다.
이강인은 지난 이적시장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설이 강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에이전트가 잉글랜드를 방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 에버튼과 만남을 가진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이 이강인을 강력하게 원한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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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