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韓 월드컵 진출' 인니에 조 1위 내줬지만, U-17 아시안컵 8강... 예멘에 1-0 진땀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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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U-17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U-17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11일 오전 2시1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9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예멘과 맞대결에서 1-0 진땀승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3전 전승(승점 9)을 올린 인도네시아가 조 1위를 차지했다.

앞서 한국은 1차전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에서 0-1로 패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2차전 아프가니스탄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8강 티켓이 걸린 예멘과 단두대 매치에서도 승리해 미소를 지었다.

한국이 8강에 오르면서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도 진출한다. 이번 아시안컵 상위 8팀에는 월드컵 티켓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총 16팀이 참가해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할 수 있어 조별리그만 통과하면 월드컵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도 주인공이 됐다. 험난한 과정이었으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북한이 될 수도 있다. 8강에서 D조 팀을 상대해야 하는데, 현재 북한이 D조 1위에 올랐다. 북한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만을 상대한다.

김은성(왼쪽)의 골 세리머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은성(왼쪽)의 골 세리머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날 한국은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했으나, 전반 29분 김은성이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과감한 터닝슈팅을 날린 것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김은성은 직전 아프가니스타전에서도 멀티골로 활약했다.

한국은 전반 34분 박도훈 골키퍼가 상대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후반 21분에는 상대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운이 따랐다. 이후 박도훈 골키퍼도 연속해서 선방을 기록하며 팀을 구해냈다. 결국 한국이 어렵게 승리를 챙겨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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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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