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넣으면 뭐하나, GK 오나나 또 치명적 실수→맨유, UEL 8강 2차전 리옹과 2-2 무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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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 골키퍼. /AFPBBNews=뉴스1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장골을 넣고도 웃지 못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올림피크 리옹과 원정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부담을 안게 됐다. 오는 18일에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이날 맨유는 후반 43분 네덜란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지르크지는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골로 연결했다. 맨유 선수들은 승리를 확신한 듯 포효했다.

하지만 맨유는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리옹의 파상공세를 버텨내기 위해 맨유는 수비에 집중했다. 오나나는 리옹의 스트라이커 조르지 미카우타제 슈팅을 막아냈지만 공이 멀리 가지 못했다. 이에 그 앞에 있던 라얀 셰르키가 공을 밀어넣으며 2-2를 만들었다.

쉽지 않은 슈팅이었다고 해도 오나나가 더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이번 장면으로 오나나의 실책으로 기록했다. 또 오나나에게 낮은 평점 5.31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4.8에 불과했다. 풋몹 역시 오나나가 실책을 범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 오나나에게 최저 평점 4.8을 주었다. 이와 함께 "오나나는 기어코 실책을 기록했다"면서 "오나나는 지난 시즌 이후 모든 대회에서 8개의 실책을 범했다"고 설명했다.

맨유 선수단.  /AFPBBNews=뉴스1
맨유 선수단. /AFPBBNews=뉴스1
이날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라스무스 회일룬 원톱에 2선에는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마누엘 우가르테, 카세미루가 맡았다. 양 측 윙백은 패트릭 도르구, 디오고 달로트였다. 스리백은 레니 요로, 해리 매과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였다. 골문은 오나나가 지켰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리옹이었다. 전반 25분 티아고 알마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맨유도 전반 추가시간 요로의 동점골로 반격했다. 이후 양 팀은 교체카드를 활용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결국 후반 막판 한 골씩 주고받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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