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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
오는 13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고' 10회 선공개 영상에는 MC 안정환과 배우 안재모가 사춘기 자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 공감하는 장면이 담겼다.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안재모의 딸 방을 구경하게 되고, 깨끗한 화이트 가구들과 화장품, 전신거울, 사진 등 소녀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방을 보며 감탄했다. 방 한쪽에 놓인 전신거울을 보며 안정환은 "(딸은) 이 거울을 보면서 춤 연습도 한다. 딸 리원이도 방에 큰 거울을 사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안재모는 "맞다"라며 끄덕였다.
이어 MC들은 안재모에게 "(자녀들에게) 서운한 일도 있는가?" 물었고, 안재모는 "많다. 지금도 많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많을 거다"라며 사춘기 자녀를 둔 아버지의 위치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이를 들은 안정환 역시 "이제 시작이다. 누구나 다 겪는 일이다"라며 안재모를 위로했다.
안재모는 "평상시에는 아주 퉁명스러운데 용돈 달라고 할 때만 '아빠~'하면서 전화가 온다. 그리고 '엄마가 밥 먹으러 오래'라고 하면 '알았어. 알았다고. 알았다니까!'라고 한다. 그래서 무조건 한 번만 말한다"라는 일화를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아들도 '아빠 어디야' 이렇게 말해주면 좋은데"라고 서운해하다가도 "그래도 말이라도 붙여준다. 퉁명스러워서 그렇지, 대답은 해준다"라며 사춘기 자녀를 둔 아버지의 웃지 못할 일화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