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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와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일본 도쿠시마에서 마츠다 부장을 만나 현지 맛집을 탐방하며 '먹트립'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곽튜브는 "마츠다 부장의 열혈 팬"임을 밝히며, 그의 채널에 정준하, 성시경, 허영만, 강남 등 연예계 대표 미식가들이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그중 최고의 미식가는 누구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마츠다 부장은 "오늘 처음 봤지만 전현무가 최고다. 사케를 마실 때 정말 맛을 아는 사람 같았다"고 전현무를 꼽았다. 예상치 못한 극찬에 전현무는 "성시경 얘기할 줄 알았는데!"라며 기뻐했고, 이내 "성시경은 술을 좋아하지, 이해하진 않는다. 오히려 술을 많이 안 마셔야 맛을 잘 안다"며 특유의 오바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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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성시경은 미식가 고급반, 저는 초중급반"이라며 한껏 낮추는 듯한 태도를 보였지만, 마츠다 부장이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하자 "그 말을 기다렸다. 좋았어~"라고 외치며 47세의 천진난만한 리액션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전현무는 가수 보아와 지난 5일 술에 취한 상태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일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당시 전현무는 보아와 술을 마신 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박나래와 관련된 질문이 등장했다. 특히 보아는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에 대한 시청자 질문에 "안 사귈 거 같다. 사귈 수가 없다"고 말했고, 전현무가 "박나래가 아깝냐"고 묻자, "오빠가 아깝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해당 발언이 당사자에게 실례가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고, 이에 보아는 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하게 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전현무 또한 9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도중 공연히 언급된 박나래에게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잘못된 행동"이라며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친한 사람일수록 배려하고 아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