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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왼쪽)와 구보 다케후사. /AFPBBNews=뉴스1 |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는 리버풀 재계약 서류에 서명하며 자신의 미래를 약속했다"며 "살라는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7골을 터트렸다. 득점 외에도 22개의 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발표했다.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 후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너무 기대된다. 리버풀은 훌륭한 팀이다"라며 "리버풀에서 또 우승을 차지하겠다. 여기서 제 축구를 즐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의 살라 재계약 발표에 일본 현지는 다소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 연장 발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구보 다케후사(24·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래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누리꾼들은 살라의 리버풀 잔류 확정에 "이것으로 구보의 리버풀행은 실패인가", "구보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유럽 복수 매체는 살라의 재계약 여부가 불확실할 당시 구보의 리버풀행을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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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오피셜. /사진=리버풀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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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사진=리버풀 SNS |
만 33세에 접어드는 살라는 여전히 월드클래스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살라는 EPL 90분당 가장 많은 골 관여 횟수(1.44회)를 기록했다. EPL 최고 수준의 공격 수치다.
살라는 이미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다.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설에 대한 확실한 대우를 약속한 리버풀은 최상위 공격수 이탈 걱정 없이 2년을 보내게 됐다. 한편 구보의 리버풀행을 바랐던 일본은 실망감이 가득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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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다케후사.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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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오야르사발(오른쪽)과 구보 다케후사.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