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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왼쪽)과 박현호 /사진=박현호 |
은가은은 11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라디오를 진행하다 보면 청취자분들이 '결혼 축하한다'는 문자를 많이 보내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실감이 나고 심장이 두근거린다"며 "제2의 인생이 펼쳐진다고 생각하니까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물론 설레고 기대되는 게 (걱정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축하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그만큼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비 신랑도 저도 연예인이다 보니까 우리 둘로 인해 사랑받을 수 있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은가은과 박현호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지 8개월 만이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해 8월 처음 알려졌지만, 실제 교제는 그해 3월 21일부터 시작됐다. 은가은은 "321이라 날짜도 딱 떨어지고 기억하기 쉽다"며 "얼마 전 1주년이었다. 사귄 지 딱 1년 만에 결혼하는 거다"며 웃었다.
예비 신랑 박현호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은가은은 "연애 초반에 데이트할 때부터 이상하게 남자친구가 연인보다는 남편 같더라"며 "결혼한 적도 없는데, 자꾸 남편 같고,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은가은은 또한 "결혼 이야기가 나올 무렵, 박현호는 언제나 나를 1순위로 생각해줬다"며 "이런저런 바쁜 일이 있어도 나부터 챙기고 보더라. 나보다 연하이지만 듬직한 면이 있다. 이런 남자면 내가 기댈 수 있겠더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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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가은 |
"저는 방송에서 밝은 편인데, 평소엔 그렇지 않거든요. 예비 신랑은 에너지가 너무 좋아요. 제가 평소 혼자 있었으면 그냥 누워있고 쳐져 있었을 텐데 덕분에 쉬는 날에도 활동량이 많아졌어요. 나를 움직이게 해줘요.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엄마한테도 잘하고, 자기 엄마한테도 너무 잘해요. 그런 모습에 반한 거 같아요. 책임감도 있고요. 요리도 꽤 잘해요."
은가은은 예비 신랑을 "복덩이"라고 표현했다. 은가은은 "나를 많이 웃게 해주는 사람"이라며 "평소 웃을 일이 많지 않았는데 박현호를 만나고 나서부터 참 많이 웃는다. (박현호가) 나를 웃게 해주려고 많이 노력한다. 춤도 춰주고, 애교도 부려준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