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 무산됐다! 한국, U-17 아시안컵 8강 상대 '돌풍의' 타지키스탄... 북한은 인니와 격돌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4.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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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남북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국의 8강 상대는 타지키스탄이다.

12일(한국시간)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됐다.


전날 한국은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예맨을 1-0으로 꺾고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8강에서 D조 1위를 만나는데 전날까지 북한이 1위라 남북전을 예상한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북한이 이날 오만과 2-2로 비기며 최종 1승2무(승점 5),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남북전이 성사되지 않았다. 다만 한국과 북한이 모두 결승에 오른다면 남북전이 열린다.

북한은 김유진이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후반 20분 오사마 알 마마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한 북한이 후반 29분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으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8분 알왈리드 살람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D조 1위는 놀랍게도 타지키스탄(2승1패·승점 6)이다. 강호 이란을 3-1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한국과 타지키스탄이 8강에서 맞붙는다.

한국이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꺾고,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긴다면 4강에서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

백기태(오른쪽) 한국 U-17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백기태(오른쪽) 한국 U-17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아시안컵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도 겸한다. U-17 월드컵은 올해 대회부터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됐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만 통화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8강에 오르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이젠 지난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우승 이후 2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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