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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12일(한국시간)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됐다.
전날 한국은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예맨을 1-0으로 꺾고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8강에서 D조 1위를 만나는데 전날까지 북한이 1위라 남북전을 예상한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북한이 이날 오만과 2-2로 비기며 최종 1승2무(승점 5),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남북전이 성사되지 않았다. 다만 한국과 북한이 모두 결승에 오른다면 남북전이 열린다.
북한은 김유진이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후반 20분 오사마 알 마마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한 북한이 후반 29분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으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8분 알왈리드 살람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D조 1위는 놀랍게도 타지키스탄(2승1패·승점 6)이다. 강호 이란을 3-1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한국과 타지키스탄이 8강에서 맞붙는다.
한국이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꺾고,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긴다면 4강에서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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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태(오른쪽) 한국 U-17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은 8강에 오르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이젠 지난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우승 이후 2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