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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대 대전 하나시티즌의'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동점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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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 공격수 구텍.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은 12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서울은 승점 승점 12(3승4무1패)로 4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승점 17(5승2무2패)로 1위를 달렸다.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조영욱을 필두로 2선에 루카스, 린가드, 정승원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도윤, 기성용이 형성했다. 포백에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포진했다. 골문은 강현무 골키퍼가 지켰다.
대전은 4-3-3으로 맞섰다. 신상은, 구텍, 윤도영이 최전방 스리톱으로 나섰다. 김현욱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밥신, 임덕근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은 박규현, 안톤, 하창래, 강윤성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다. 자신의 진영에서 볼을 돌리며 기회를 노렸고, 과감한 몸싸움이 여러 차례 펼쳤다.
대전이 먼저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야잔이 헤더로 걷어낸 볼을 김현욱이 잡아 바로 잡아 슈팅했다. 볼은 굴대 구석을 향해 뻗었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서울도 반격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린가드가 올린 볼을 야잔이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정면에서 잡아냈다.
정승원이 이창근 골키퍼와 충동해 약 3분 간 경기에서 이탈했다. 전반 19분 정승원이 이창근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슴을 세게 부딪혔다. 고통스러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정승원은 벤치에서 가슴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전반 22분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서울이 부상 악재가 겹쳤다. 전반 31분 기성용이 수비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기성용이 쓰러진 사이 정승원이 가슴 통증이 심해진 듯 쓰러졌다. 결국 기성용과 정승원 다 들어가고 문선민, 이승모가 투입됐다.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0분 김진수가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전반 42분 키커로 나선 구텍이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어 대전이 서울 수비수 실수를 또 이끌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김현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야잔이 발을 뻗어 걷어내려다 볼이 흘렸다. 빠진 볼을 구텍이 밀어 넣었다. 전반은 대전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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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넣고 기뻐하는 문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후반 10분 이승모의 헤더가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리고, 김진수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몰아붙인 서울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문선민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린가드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1분 서울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문선민이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해 중앙의 린가드에게 내줬다. 린가드가 정확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서울이 동점골을 넣은 뒤 주도권을 쥐고 계속 몰아붙였다. 문선민이 계속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31분 이승모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문선민이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슛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왔다.
문선민이 경기 종료 직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이 이창근 골키퍼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모두 흐르고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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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왼쪽)와 김현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