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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
가수 겸 프로듀서 라이머가 '한.문.철'(한해와 문세윤)의 제작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7주년 특집 2탄이 진행된 가운데 남다른 고집으로 '놀토'를 빛냈던 '박자 고집' 라이머, '긍정 고집' 케이윌, '엉뚱 고집' 김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라이머는 문세윤의 고집에 대해 언급하며 "세윤이랑 일하면서 이렇게 신중한 아이인 줄 몰랐다. 스케줄 정리하고 이야기하고, 제안하는데 컨펌받은 기분이었다"로 토로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한.문.철'이 살짝 반응이 있었다. 물 들어올 때 노젓는 마음으로 행사도 하고 뭐든 해보려고 제안했는데 세윤이가 신중하게 '저희가 지금 그럴땐가요?'라고 말하더라"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박나래는 "저 오빠 연예인병 걸렸다"고 핀잔을 줬고, 붐 역시 "대표님 입장에서는 얼마나 힘들었겠느냐"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라이머는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저 아니면 못 끌고 왔다"며 "어쨋든 '한.문.철'은 계속된다"고 생색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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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
그런가하면 드렁큰 타이거의 '고집쟁이'를 듣고 받아쓰기 게임을 하던 넉살은 라이머가 과거 래퍼들의 싸움을 중재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넉살은 "이때 JK 형이 미국에서 오셨다. 한국 MC들이 있었지만 내가 와서 보여줬다는 가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안에서의 전쟁이다. 라이머 형님이 잘 아실 것"이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라이머는 "저는 항상 그 가운데 중재자로서 있었다"며 "모든 중심엔 제가 있었다. 싸울때 '너 왜그러냐'면서 모이게 해 가운데 서서 화해도 시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해는 "실제로 라이머 형님이 주차장에서 래퍼들 싸움을 말리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고, 넉살은 "유명한 일화"라고 거들었다.
동생들의 말에 기세가 등등해진 라이머는 "제가 유혈사태를 막은거다. 유혈사태가 날 뻔한 장소에서 제가 말렸다. 그 땐 제가 덩치도 좋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