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병원 복도서 첫 경험..아기 받고 눈물 뚝뚝 [언슬전][★밤TV]

김정주 기자 / 입력 : 2025.04.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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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사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배우 고윤정이 분만실 복도에서 산모의 아기를 받으며 '진짜 의사'에 한 걸음 다가갔다.

12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는 율제병원에 재취업한 오이영(고윤정 분)의 험난한 출근 첫날이 그려졌다.


이날 오이영은 율제병원의 '마귀할멈'으로 유명한 서정민(이봉련 분) 교수의 수술방으로 배정돼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했다. 오이영은 수술 도중 실 오라기 하나 제대로 버리지 못해 서정민에게 호된 꾸지람을 듣고 쫓겨나는가 하면, 분만을 앞둔 산모의 자궁문이 모두 열렸다고 오진해 또 다시 야단을 맞았다.

얼마 뒤 해당 산모는 자궁문이 모두 열렸고,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아차린 오이영은 구도원(정준원 분)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구도원은 "이번에도 올풀(자궁문이 모두 열리는 것) 아니면 교수님한테 진짜 혼난다"며 한걸음에 뛰어갔다.

/사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사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오이영은 분만실로 이동 중인 산모가 "아기가 나올 것 같다"며 고통스러워하자 "아직은 아니다"라고 제지시켰다. 그러나 산모는 참지 못하고 힘을 줬고, 급박한 상황에 오이영은 복도에서 장갑을 낀 뒤 두손으로 아기를 받았다.

황급히 뛰어오다 이 광경을 본 구도원은 깜짝 놀라며 "낳았네"라고 한숨을 쉬면서 탯줄을 잘랐다. 처음 제 손으로 아이를 받은 오이영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채 눈물을 뚝뚝 흘렸다.

수술이 마무리된 뒤 서정민은 오이영을 불러내 "또야. 또! 내 산모가 분만실도 들어가지 못하고 길바닥에서 애를 낳았네"라고 질책했다.

오이영은 고개를 푹 숙인채 자신의 잘못을 실토하며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 서정민은 "말이나 못하면..."이라고 핀잔을 주다가 "오늘 가서 감사 기도를 하라. 산모와 아기가 다 괜찮은 거. 앞으로 한 번 만 더 사고치면 그땐 진짜 마귀할멈을 만나게 해주겠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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