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기점 찍었다! 깜짝 원톱→'160cm 단신' 헤더골 만들어... QPR은 홈에서 1-1 무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4.13 00:54
  • 글자크기조절
경기에 집중하는 양민혁(왼쪽). /사진=QPR SNS
경기에 집중하는 양민혁(왼쪽). /사진=QPR SNS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19·QPR)이 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민혁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2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와 홈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QPR은 12승14무16패(승점 50)가 됐다. 승리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모처럼 2경기 무패(1승1무)를 기록했다.

앞서 QPR은 직전 경기였던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에서 3-1로 승리, 지긋지긋한 리그 7경기 무승(2무5패) 부진을 끊어낸 바 있다.

이날 대한민국 공격수 양민혁은 팀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을 비롯해 사이토 키코, 카라모코 뎀벨레 등 총 3명의 윙어를 내보냈다. 이 가운데 양민혁이 가운데에 섰다.


양민혁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 42분 교체 아웃 될 때까지 총 87분을 소화했고,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슈팅 3회와 유효슈팅 1회, 드리블 돌파에도 1회 성공했다. 또 공중볼 경합에서 1차례 승리했다. 태클도 1회 기록하는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양민혁은 전반 21분 기점을 올려 팀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양민혁은 침착하게 측면으로 공을 내줬다. 이어 공격형 미드필더 니콜라스 매드센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는데, 골문 앞에 있던 뎀벨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뎀벨레는 신장 160cm에 불과한 단신 선수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선정과 탁월한 결정력을 앞세워 골을 만들어냈다. 다만 QPR은 전반 30분 수비가 흔들려 동점골을 허용했다.

QPR의 골 세리머니. /사진=QPR SNS
QPR의 골 세리머니. /사진=QPR SNS
후반이 되자 QPR은 폴 스미스, 모건 폭스 등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양민혁도 후반 42분 벤치로 향했다. 루카스 안데르센이 대신 들어갔다. 하지만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결국 QPR은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양민혁에게 좋은 평점 7.1을 주었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