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선우 '인성 논란' 해명은 틀렸고, 나나 '저격' 입장문은 왜 맞을까 [스타이슈][종합]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4.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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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나나, 선우 /사진=스타뉴스
왼쪽부터 나나, 선우 /사진=스타뉴스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24)의 인성 논란에 대한 해명문과 그를 공개 저격한 나나(33)의 입장문이 극과 극 반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최근 선우는 무례한 태도가 담긴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며 '인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엘리베이터를 타러 빠른 걸음으로 가던 중 본인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떨어트린 걸 인지하고 "내 에어팟!"이라고 큰 소리로 외친 선우. 하지만 호들갑을 떤 것과 달리 그의 다음 행동은 멀뚱히 서 있는 것이었고, 흘린 이어폰은 경호원이 대신 주워 가져다줬다. 그럼에도 선우는 여전히 뻣뻣하게 서서 한 손으로 이를 건네받는 모습이었다. 경호원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스스로 떨어트린 사실을 인지하고 칭얼거린 후 당연하다는 듯 가만히 있는 행동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나나가 논란의 영상에 "혼나야겠네요"라는 댓글을 달며 화제를 더했다. 더보이즈 팬들은 되려 선우를 감싸며 나나의 SNS를 찾아 악플을 퍼부었고, 나나는 다시금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고 강조했다.

인성 논란에 선우가 남긴 해명문
인성 논란에 선우가 남긴 해명문
나나의 공개 저격에 앞서 2일 선우가 팬 소통 플랫폼에 남겼던 해명글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선우는 "아니 다 에어팟 에어팟 거려서 그게 머야(뭐야) 하고 영상 봤는데 진짜 그냥 인사 안 하고 예의 없게 받기만 하는 거로 보이는데. 나 팬분이 뭐라고 소리치셨는데 뭐가 떨어졌는지 모른 상태여서 어리둥절하다가 에어팟인 거 알고 '내 에어팟!' 하고 눈으로 찾다가 못 찾고 주워주신 거 받으면서 고개 숙이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한 상황이어서 충분히 그리 보일 수 있다고 인지했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 뒤에서도 문 잡아주시거나 할 때 항상 안 빼먹고 감사합니다! 하고 지나가고 인사 잘해. 걱정하지 마"라고 스스를 치켜세우며 웃어넘겼다.

반면 나나의 입장문은 어떨까. 그는 선우의 공개 저격에 대한 파장으로 12일 팬 소통 플랫폼에 장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비판의 맥락을 읽지 못한 선우와 달리, 나나는 조목조목 따져물으며 일부 더보이즈 팬들의 무차별 악플에도 시원하게 맞섰다.

나나는 "짧은 영상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거는 안 되는 건데 나는 말이지 그 사람을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 짓고 판단한 게 아니라 그의 행동은 아주 예의가 없어 보였고 나에겐 적지 않은 충격적인 영상이었어. 그래서 그의 행동과 말에 대한 그 자체를 놓고 저런 행동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저 행동에 대한 '혼나야겠네요'라는 나의 감정을 쓴 것뿐이야. 떨어진 에어팟을 보면서 '내 에어팟'이라고 모두에게 들리도록 크게 얘기를 했지. 몇 발자국 되지 않는 곳에 시선을 두고 그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어. 누구 보고 주워오라는 거지? 못 움직이는 상황인가? 어쩌면 나이 차이도 많이 날 수 있는 사람에게 경호원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손과 발이 다 되어줘야 하는 것인가? 본인이 떨어뜨린 물건에게 스스로 걸어오라고 한 말일까? 아니 난 영상을 그렇게 보지 않았어"라며 영상 속 선우 행동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꼬집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잘못 본 걸 수도 있어. 누구나 어떠한 상황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거니까. 그래서 영상을 다시 보고 다시 보고 다시 봤어. 난 그가 누군지 모르지만 만약 내 옆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난 지금처럼 똑같이 얘기했을 거야. 혼나야겠는데? 덧붙여 '그런 행동은 어디서 배웠니'라고 말이야"라며 눈웃음 표시의 이모티콘을 썼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에어팟 아이돌이 쓴 해명문보다 훨씬 진정성 있어 보인다", "틀린 말 하나 없잖아", "남자 아이돌 해명이 이상하긴 했다", "절대 정상인의 행동이 아니었음", "에어팟 아이돌이 글 쓴 건 뭔 헛소리를 정성스럽게 쓰나 싶고 나나는 술술 잘 읽힌다", "애초에 에어팟에 소리친 만큼 감사합니다도 소리쳤으면 논란 없었겠지", "아무리 영상을 다시 봐도 에어팟을 외치면서 정지된 모습, 찾는 시늉이 없고 한 곳에 시선을 두는 점, 받고 나서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하지 않는 모습(본인은 입으로 했다지만) 정황상 당사자 해명보다 나나가 말하는 저 말들이 당연히 일반인들 보기에도 같은 생각일 수밖에 없다", "에어팟 가수의 영상보다 해명이 더 별로였다. '그날따라 예민해서 그랬다. 죄송' 이랬으면 잠깐 욕먹고 말걸. 난 평소에 안 그러고 다른 사람들한테 잘해주니까 이런 욕들 다 무시해! 이런 욕해달라는 뉘앙스로 얘기하더라", "에어팟남 해명까지 보고 정점 찍음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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