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FA 방출 유력, 토트넘 감독이 직접 밝혔다 "재계약 계획 없다... 이미 1년 연장 옵션 발동"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4.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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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왼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벤치로 들어가는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왼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벤치로 들어가는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감독도 주축 선수의 잔류 여부를 확실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운명이 결정될 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앙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현 계약 상황을 업데이트했다"고 집중조명 했다.


사실상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이 유력한 분위기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재계약에는 진전이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 토트넘은 이미 연장 계약을 발동했다. 그 외에 움직임은 없었다"며 "모든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해결될 것이다. 지금은 그런 문제(손흥민 재계약)를 고려할 때가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지난 1월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렸다. 장기 재계약이 아닌 단순 1년 연장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연말쯤 토트넘은 구단의 상황을 되돌아볼 것이다. 내가 토트넘에 남아있다면, 함께 계획을 세우는 시점이 있을 것이다"라며 "손흥민도 그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 때 내년과 그 이후의 모습을 생각하겠다"라고 예고했다.

손흥민(오른쪽)이 엔소 페르난데스의 킥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이 엔소 페르난데스의 킥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교체되어 나오는 손흥민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교체되어 나오는 손흥민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 '풋볼 런던'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올여름 33세가 된다. 토트넘은 계약이 만료되기 직전에 12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손흥민의 계약은 만료됐을 것"이라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2024~2025시즌 들어 기량 하향이 눈에 띈 손흥민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영국 유력지들도 손흥민의 노쇠화를 우려했다. 'BBC'는 "얼마 전만 해도 토트넘은 결승골을 노리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빼지 못했다. 이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하지만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과 달리 손흥민의 영향력은 팀에서 점점 약해지고 있다. 속도도 그에 못지않게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텔레그래프'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현실은 잔혹하다. 그는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폭발력과 골 결정력 모두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 계약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토트넘이 재계약 체결에 실패한다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FA 방출된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 중 두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 중 두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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