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복귀 늦춰진다 "완치 판정 아직→15일 체크 후 일정 다시 잡을 것" [광주 현장]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4.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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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최정.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최정.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최정.
KBO리그 역대 최다인 495홈런을 때려낸 살아있는 전설 최정(38·SSG 랜더스)의 복귀 시점이 조금 늦춰진다. 아직 햄스트링 부상에 대한 완치 판정이 나오지 않아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는 15일 재검 이후 다시 일정을 잡는다.

이숭용 감독은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최근까지 훈련을 계속했었는데 복귀전 일정을 잡기 위해 검사를 했는데 완치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 선수와 이야기했고 우선 쉬다가 15일에 다시 한번 트레이닝 파트의 체크를 받아보자고 했다. 일단 통증이 완전하게 사라져야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정확한 일정에 대해서는 검사 이후 판단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정은 지난 3월 1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고 두 차례 병원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휴식으로 인해 통증은 가라앉아 훈련을 시작했지만 100% 통증이 사라지진 않았다고 한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 선수가 다친 부위가 조금 예민한 부위라고 하더라. 같은 그레이드1 진단이지만 그래서 조금 오래 걸리는 것 같다. 아마 본인이 가장 답답할 것이다. 본인도 머릿속으로 복귀 일정을 잡고 있었을 텐데 거기에 좀 좌절감을 느낀 것 같기도 하다. 감독 입장에서는 조금 더 시간을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그야말로 SSG 랜더스를 넘어 KBO 리그의 역사다. 지난 2024년 11월 SSG와 4년 총액 110억 원(계약금 30억 원, 연봉 80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전액을 보장해주는 대형 계약이었다. KBO 통산 495홈런(역대 1위), 4197루타(역대 1위), 1561타점(역대 2위), 1461득점(역대 1위), 1037볼넷(역대 5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에 그에 걸맞은 대우를 팀에서 해준 것이다.


최정의 홈런 하나가 추가될 때마다 KBO 리그 역사가 새롭게 쓰여진다. 하지만 아쉽게도 최정은 아직 올 시즌 출장 기록이 없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재발 방지와 100% 기량 발휘를 위해 구단은 최정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

한편 SSG는 KIA 우완 선발 아담 올러를 맞아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오태곤(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현원회(지명타자)-박지환(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문승원이다.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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