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일 LG-두산전이 열린 잠실야구장 전경. 오후 2시 3분 무렵이다. /사진=김동윤 기자 |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3차전 경기를 가진다.
이날 오전부터 잠실야구장이 위치한 서울특별시 송파구의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오전 10시부터 흐리고 개길 반복하더니 오전 11시 무렵에는 눈이 내려 강설 취소를 의심케 했다. 이렇듯 오락가락한 날씨가 반복됐다. 한동안 비가 와 방수포를 깔다가도 그 사이 날씨가 개는 일이 연거푸 일어났다.
절정은 경기가 정상 진행된 오후 2시였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계범(2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우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송찬의(중견수)-구본혁(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손주영을 상대로 대형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갑자기 하늘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싸리눈이 쏟아졌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심판진은 서둘러 선수들에게 손짓해 철수를 지시했고, 잠실야구장 관계자들은 방수포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아졌다. 5분 만인 2시 8분 무렵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에 방수포를 깔았으나, 다시 날씨가 거짓말처럼 맑아졌다. 이에 2시 10분 다시 경기는 재개됐다.
![]() |
13일 LG-두산전이 열린 잠실야구장 전경. 오후 1시 19분 무렵이다. /사진=김동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