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즈·셰필드 러브콜 거절' 백승호, 3부 리그서 해냈다! 버밍엄, 2부 승격 이어 '리그 우승' 확정 '겹경사'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4.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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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 미드필더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버밍엄 시티 미드필더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백승호(28)의 버밍엄 시티가 승격에 이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2위 랙섬이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위건의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17위 위건 애슬레틱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 리그)' 42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1위 버밍엄(승점 95)은 2위 랙섬과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며, 남은 리그 6경기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잉글랜드 리그원은 상위 1, 2위 팀이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진출한다. 버밍엄은 지난 9일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 31라운드(순연 경기) 승리로 이미 승격을 확정한 바다. 이어 우승까지 확정하는 두 가지 기쁨을 누렸다.

승격과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하나는 중원 핵심 백승호다. 백승호는 지난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에 입단했다. 하지만 버밍엄은 지난 시즌 24개 팀 중 22위에 그치며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잉글랜드 리그1 우승한 버밍엄 시티.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잉글랜드 리그1 우승한 버밍엄 시티.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당시 백승호를 원하는 2부 리그 팀들이 많았다. 리즈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셰필드, 블랙번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백승호는 모두 마다하고 버밍엄 잔류를 택했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이 백승호를 강력하게 원했고, 본인도 다시 팀을 2부 리그로 올려놓아야 한다는 사명감도 컸다.

백승호는 올 시즌 버밍엄의 든든한 허리로 활약했다.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을 기록했다. 매 경기 중원에서 경기 템포 조절을 책임지며 중원 사령관 역학을 톡톡히 해냈다.

백승호의 다음 목표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 트로피 우승이다. 버밍엄은 13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피터보로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한다.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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