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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에데르송. /AFPBBNews=뉴스1 |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 맞대결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16승7무9패(승점 55)를 기록,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에데르송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2실점에 선방 하나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어시스트를 올렸다. 팀이 3-2로 앞선 후반 11분, 에데르송은 페널티박스 밖으로 공을 끌고 나온 뒤 전방을 향해 강한 왼발 킥을 날렸다. 이는 맨시티 윙어 제임스 맥아티를 향한 롱패스였다.
에데르송의 정확한 롱패스 한 방에 순식간에 팰리스의 수비진이 무너졌다. 이어 맥아티는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추가골을 뽑아냈다. 덕분에 맨시티는 여유를 찾았고, 후반 34분 니코 오레일리의 쐐기골까지 더해 승점 3을 챙겼다.
이로써 에데르송은 올 시즌 4호 도움을 올리게 됐다. 웬만한 필드 플레이어보다도 뛰어난 기록이다. 심지어 토트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보다도 더 많은 도움을 가져갔다. 이적료 64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솔란케는 올 시즌 7골 3도움을 올렸다.
맨시티로 따지면 팀 도움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에데르송과 함께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제레미 도쿠, 마테우스 누네스가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에데르송은 EPL 통산 7도움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골키퍼 포지션 역대 최다 도움이다. 앞서 에데르송은 이미 6도움에서 이 부문 새 역사를 썼다. 도움 1개를 더 추가해 자신의 기록을 늘렸다. 에데르송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골키퍼 레전드 폴 로빈슨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시절 5도움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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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 /AFPBBNews=뉴스1 |
그러면서 "에데르송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체제에서 빌드업 플레이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 지난 8년간 여러 득점에 관연했다"면서 "에데르송은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롱패스를 건넸고, 이를 유망주 맥아티가 멋지게 마무리했다. 에데르송은 개인 통산 7번째이자, 시즌 4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도 초반 2골을 내줬으나 역전승을 거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