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더보이즈 선우, '인성 문제 있어' 박제라니.. [스타이슈][종합]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4.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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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보아, 선우 /사진=스타뉴스
왼쪽부터 보아, 선우 /사진=스타뉴스
가수 보아에 이어 더보이즈 멤버 선우까지, 가요계가 연일 '인성 논란' 이슈로 떠들썩하다.

먼저 보아는 앞서 5일 방송인 전현무와 난데없이 '술주정'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스스로 "술을 마셨다"라고 거듭 밝히며 딸꾹질을 하거나 혀가 꼬부라진 듯한 발음에 연신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는 인사불성의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보아는 9세 연상의 전현무에게 "염병하네"라며 무례한 말투를 쓰고, 본인의 팬클럽 '점핑 보아' 1기 출신이라는 네티즌에겐 "감사합니다. 나이가 좀 있으시겠네요"라고 퉁명스럽게 반응해 두 귀를 의심케 했다.

뿐만 아니라 보아는 전현무를 향한 "박나래랑 사귄다는 말이 있던데 진짜로 사귀나요"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안 사귈 거 같아"라며 답변을 가로챘다.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라며 황당해하는 전현무를 뒤로하고 보아는 "사귈 수가 없다"라고 거듭 단호히 얘기했다. "왜요? 박나래가 아까워?"라는 전현무의 물음엔 보아는 "아니, 오빠가 아까워"라고 공개적으로 박나래를 험담하는 경솔함의 끝을 보여줬다.

왼쪽부터 전현무, 보아 /사진=전현무 SNS
왼쪽부터 전현무, 보아 /사진=전현무 SNS
이에 비판이 쏟아지자 보아는 사과문을 발표하긴 했으나 대중적인 SNS, 인스타그램으로 박나래에 대해 '앞담화'를 했던 것과 달리 팬들과만 소통하는 창구인 위버스에 글을 올렸다. 보아는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저에게 오래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인성 논란에 대한 선우의 해명글
인성 논란에 대한 선우의 해명글
반면 더보이즈 멤버 선우는 팬들의 카메라를 통해 무례한 태도가 포착되며 인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의 영상 속 선우는 빠른 걸음으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했고, 이내 본인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떨어트린 걸 인지하고 "어 내 에어팟!"이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호들갑을 떨고 난 후, 그의 다음 행동은 멀뚱히 서 있는 것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선우의 이어폰을 경호원이 대신 주워 가져다줬다. 그럼에도 선우는 변함없이 빳빳하게 서서 한 손으로 이를 건네받았다. 경호원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스스로 떨어트린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칭얼거리기만 할 뿐 당연하다는 듯 가만히 지켜보는 행동을 취했기에 인성 논란으로 번진 것이다.

이에 아이돌 선배인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혼나야겠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며 공개 저격한 나나.

또한 나나는 12일 "짧은 영상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거는 안 되는 건데 나는 말이지 그 사람을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 짓고 판단한 게 아니라 그의 행동은 아주 예의가 없어 보였고 나에겐 적지 않은 충격적인 영상이었어. 그래서 그의 행동과 말에 대한 그 자체를 놓고 저런 행동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저 행동에 대한 '혼나야겠네요'라는 나의 감정을 쓴 것뿐이야. 떨어진 에어팟을 보면서 '내 에어팟'이라고 모두에게 들리도록 크게 얘기를 했지. 몇 발자국 되지 않는 곳에 시선을 두고 그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어. 누구 보고 주워오라는 거지? 못 움직이는 상황인가? 어쩌면 나이 차이도 많이 날 수 있는 사람에게 경호원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손과 발이 다 되어줘야 하는 것인가? 본인이 떨어뜨린 물건에게 스스로 걸어오라고 한 말일까? 아니 난 영상을 그렇게 보지 않았어"라고 영상 속 선우 행동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져 물으며 대중의 공감을 자아냈다.

일부 더보이즈 팬들의 악플에 시달리고 있지만 나나는 "하지만 잘못 본 걸 수도 있어. 누구나 어떠한 상황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거니까. 그래서 영상을 다시 보고 다시 보고 다시 봤어. 난 그가 누군지 모르지만 만약 내 옆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난 지금처럼 똑같이 얘기했을 거야. 혼나야겠는데? 덧붙여 '그런 행동은 어디서 배웠니'라고 말이야"라고 다시금 소신 있게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선우는 이미 2일 팬 소통 플랫폼에 해명문을 남긴 바 있다. 다만 공감을 이끈 나나와 다르게, 선우는 본인의 가벼운 언행만 인증한 꼴이 되며 싸늘한 반응을 얻고 있다.

선우는 "아니 다 에어팟 에어팟 거려서 그게 머야(뭐야) 하고 영상 봤는데 진짜 그냥 인사 안 하고 예의 없게 받기만 하는 거로 보이는데. 나 팬분이 뭐라고 소리치셨는데 뭐가 떨어졌는지 모른 상태여서 어리둥절하다가 에어팟인 거 알고 '내 에어팟!' 하고 눈으로 찾다가 못 찾고 주워주신 거 받으면서 고개 숙이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한 상황이어서 충분히 그리 보일 수 있다고 인지했고!"라고 밝혔다.

특히나 선우는 비판의 맥락을 읽지 못하고 "나 뒤에서도 문 잡아주시거나 할 때 항상 안 빼먹고 감사합니다! 하고 지나가고 인사 잘해. 걱정하지 마"라는 셀프 칭찬을 늘어놓으며 가볍게 웃어넘겼다.

선우는 이번 논란뿐만 아니라, 2020년 금연구역인 해수욕장에서 흡연을 한 사실로 뭇매를 맞고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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