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라운드 대역전극' 김민주, iM금융오픈 초대 챔피언 기염... 개인 통산 첫 우승 [구미 현장]

구미=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4.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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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사진=KLPGA 제공
김민주. /사진=KLPGA 제공
대회 마지막 날 대역전극을 펼친 김민주(23·한화큐셀)가 대회 초대 우승 영광을 안았다.

김민주는 13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대역전극이다. 김민주는 최종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iM금융오픈 초대 챔피언이 되며 상금 1억 8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로 단독 5위였던 김민주는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개인 통산 첫 우승 기염을 토했다.

12언더파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주영(35·동부건설)과 방신실(21·KB금융그룹)은 대회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2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민주는 4라운드 전반부터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1번홀에서 버디를 올리더니 6, 7번홀에서도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에 안착했다. 9번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방신실. /사진=KLPGA 제공
방신실. /사진=KLPGA 제공
10번홀에서 버디를 한 개 더 추가한 김민주는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흐름을 이어나갔다. 17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마지막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주는 마지막 조에 앞서 15언더파로 2위권에 세 타 차 리드를 잡고 경기를 먼저 마쳤다.

3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달렸던 박주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2언더파에 그치며 방신실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방신실은 17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아쉽게 빗나가며 막판 맹추격에 실패했다.

2020년 KLPGA에 입회한 김민주는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개인 통산 첫 승을 올렸다. 지난주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는 컷탈락했지만, iM금융오픈 대회 정상에 서며 아쉬움을 씻었다

리슈잉(CJ), 이가영(NH투자증권), 지한솔(동부건설)이 9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예원(메디힐)은 8언더파 단독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세운 고지우(삼천리)는 전반전 1타를 줄였지만, 17번홀 트리플 보기로 7언더파 공동 8위가 됐다.

박주영. /사진=KLPGA 제공
박주영.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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