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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오른쪽). /사진=스토크시티 SNS |
스토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2라운드 카디프와 원정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토크는 11승14무17패(승점 47)를 기록, 리그 18위에 위치했다.
2부 잔류를 위한 중요한 한 판이었다.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이날 상대가 강등권인 22위 카디프(승점 42)였는데, 맞대결에서 승리해 격차를 벌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24팀 가운데 22~24위 팀이 3부로 떨어지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스토크도 벼랑 끝에 몰려 있다가 4경기 무패(2승2무)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대한민국 공격수 배준호는 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6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총 71분을 소화했다. 슈팅은 없었고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 88%를 기록했다. 다만 4차례나 볼을 빼앗긴 것이 아쉽다. 수비에선 태클 2회를 올리며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배준호에게 평점 6.25를 부여했다. 평범했다는 뜻이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은 6.1이었다.
경기는 짜릿했다. 스토크는 후반 40분 상대 센터백 윌리엄 피쉬의 자책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겼다. 스토크의 슈팅이 상대 육탄수비에 막혔으나, 오히려 정신없는 상황에서 공은 골문 앞에 있던 피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스토크는 마지막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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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스토크시티 선수단. /사진=스토크시티 SNS |
지난 시즌 대한민국 백승호가 뛰는 버밍엄시티가 강등됐다가 올 시즌 리그원(3부)에서 우승, 2부 승격을 확정지었다. 스토크는 강등 아픔 없이 올 시즌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