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왔다 "김민재, 이해할 수 없네" 대선배 쓴소리 재등장... 뮌헨 단장도 비난 합류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4.13 17:57
  • 글자크기조절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64)가 다시 한 번 '소속팀 후배' 김민재(29·뮌헨)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3(한국시간) "마테우스가 김민재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도르트문트와 라이벌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은 21승6무2패(승점 69)를 기록, 2위 레버쿠젠(승점 63)과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레버쿠젠도 같은 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잉글랜드 센터백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후반 3분 아쉬운 수비를 펼쳤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완전히 놓쳤고, 바이어는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헤더골을 뽑아냈다.

이 장면을 두고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공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공에서 멀어졌다"면서 "김민재는 방향을 잃었다. 그의 전체적인 수비 플레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독일 축구가 자랑하는 레전드 마테우스는 지난 시즌 김민재가 잦은 실수를 범하자, 그때마다 강도 높은 비판을 날렸다. 김민재가 부활하면서 부정적인 얘기가 쏙 들어갔지만,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를 다시 깎아내렸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도 김민재 비판에 합류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베를 단장은 "선제골을 허용해선 안 됐다. 김민재가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단순한 크로스였지만 김민재를 상대 선수를 놓쳤다. 어디서 오는지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로타어 마테우스. /AFPBBNews=뉴스1
로타어 마테우스. /AFPBBNews=뉴스1
독일 현지 평가도 비슷했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의 활약상에 대해 "김민재는 경합에 실패한 뒤 곧바로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되찾아왔다. 덕분에 뮌헨은 전반 39분 최고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면서도 "하지만 김민재는 후반 3분 바이어를 완전히 놓쳤고 뮌헨은 실점했다. 이런 경기에선 일어나서는 안 되는 큰 실수"라고 혹평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뮌헨의 실점과 관련해 김민재의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낮은 평점 6.0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6.5에 불과했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