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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가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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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5-2로 꺾었다.
전반 초반만 해도 패색이 짙었다. 맨시티는 팰리스에 21분 만에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EPL 순위 싸움에서 뒤처질 위기였다.
전설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더 브라위너는 33분 프리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마무리하며 맨시티의 추격 의지에 불을 피웠다. 후반 2분에는 마테오 코바치치(32)의 결승골까지 도우며 맨시티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가 5-2로 앞서던 후반 42분 제레미 도쿠와 교체됐다. 맨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홈팬들은 벤치로 들어가는 더 브라위너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더 브라위너는 미소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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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왼쪽)가 교체되며 펩 과르디올람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현지도 더 브라위너의 이적에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팰리스전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더 브라위너에 "더 브라위너는 자녀들 앞에서 예전처럼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며 "그는 행동으로도 맨시티에서 마지막 시간을 흐지부지 끝내지 않겠다는 걸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케빈(더 브라위너)이 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환상적인 활약이었다. 그에 대한 감사함은 말로 표현할 수도 없는 정도다"라며 더 브라위너와 이별이 가까워짐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영국 'BBC' 선정 EPL 역대 최고 미드필더 반열에 오른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 EPL,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등 18개의 트로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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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관중에게 손인사하는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