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어릴때 매 맞고 커..아버지 북파 공작원 부대 출신"[백반기행][★밤TView]

김정주 기자 / 입력 : 2025.04.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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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사진=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백반기행'에 제39대 강원도지사 김진태가 깜짝 출연해 아버지로서 진솔한 면모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19년차 개그우먼 김미려와 김진태 도지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강원도 삼척으로 맛기행을 떠났다.


강원도민 대표로 출연한 김진태는 허영만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정말 선생님 팬이었고, 팬이 된 지 50년이 됐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깜짝 놀란 허영만에게 김진태는 "만화 '각시탈', '주먹대장'을 재밌게 읽었다"라고 자랑했으나 허영만은 "'주먹대장'은 김원비 작품이다"라고 지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진태는 어릴 때 어떤 학생이었느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보기보다 모범생이 아니었다. 학교나 집에서 매를 많이 맞았다"라고 의외의 답변을 내놔 출연진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사진=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사진=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그는 초등학교 선생이었던 어머니의 근무지를 따라 강원도 여러곳으로 이사다니며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김진태는 "어려서부터 인생이 힘든 것도 알았고 혼자서 밥을 해먹기도 했다"며 일찍 철이 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군인 출신인 아버지를 언급하며 "아버지가 집에서 완전히 군대식이었다. 나중에 철들고 보니까 북파 공작원 부대 출신이었다. 영화 '실미도'의 안성기같은 그런 교관이었다"라고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미려는 자신을 어떤 아버지라고 정의하느냐고 물었고, 김진태는 "이 얘기를 하면 할 얘기가 별로 없다. 제대로 안아주지 못해서"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서로 대화할 시간이 부족하다. 아직 장가 안 간 아들이 있는데 이 녀석과 더 늦기 전에 기차여행을 해보려고 한다"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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