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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김나영(왼쪽)과 유한나. /사진=WTT 공식 SNS 갈무리 |
김나영-유한나는 13일(한국 시간) 중국 산시성의 타이위안에서 열린 천이-쉬이(중국) 조와의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타이위안 2025' 여자복식 결승에서 3-2(11-9 4-11 11-5 4-11 11-6)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 임종훈(한국거래소)-김나영 조의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김나영-유한나의 여자복식 우승으로 두 번째 챔피언을 배출했다. 2005년생 탁구 기대주 김나영은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을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국은 1게임을 따냈지만 2게임을 7점 차로 내줬다. 이어 3게임을 일방적인 흐름 속에 따냈지만 4게임을 다시 내주며 마지막 5게임에 돌입했다.
5게임에서 한국은 김나영의 바나나 플릭(포핸드 톱스핀 기술) 등 공격으로 3-1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네트 불운이 겹치며 다시 동점이 되는 등 접전이 이어졌다. 이어 한국이 연속 득점하며 기세를 가져왔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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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나(왼쪽)와 김나영의 경기 모습. /사진=WTT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