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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 가스테이스의 캄프 데 풋볼 데 멘디소로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1-0으로 이겼다.
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경기에서 주축 공격수를 내세울 수 없다. 음바페는 전반 38분 만에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스페인축구협회에 따르면 폭력적인 행위로 퇴장당한 선수는 최소 1경기에서 최대 3경기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음바페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알라베스 미드필더 안토니오 블랑코(25)에게 강력한 태클을 날렸다. 스터드가 상대 정강이로 향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가 나왔다. 음바페는 주심의 레드카드를 본 뒤 멋쩍은 웃음과 함께 라커룸으로 향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레드카드다. 음바페의 마지막 퇴장은 파리 생제르망(PSG) 시절이었다. 2019년 4월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다미앙 다 실바에게 높고 위험한 태클을 가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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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하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선수들과 이를 보며 웃는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AFPBBNews=뉴스1 |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베스전 승리로 31경기 20승 6무 5패를 기록하며 라리가 단독 선두 FC바르셀로나(31경기 70점)와 승점을 4점 차이로 유지했다.
다만 앞으로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음바페는 2024~2025시즌 라리가 29경기에서 22골 3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책임졌다. 하지만 이번 퇴장으로 오는 21일 아슬레틱 빌바오와 라리가 경기는 결장이 확정적이다. 24일 헤타페전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와중에 레알 마드리드는 빡빡한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17일에는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이 있다. 27일 바르셀로나와 코파 델레이 결승까지 3일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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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