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준기, 고윤정과 수술방 놓고 신경전..'마취과 의사' 연기 변신 [언슬전]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5.04.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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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5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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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준기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등장해 몰입감을 더했다.

엄준기는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에그이즈커밍, 이하 '언슬전')에서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주상현' 역할로 분해 시선을 모았다.


극중 주상현은 없는 수술방을 억지로 만들 수도 없고, 진행 중인 수술을 마음대로 끝낼 수도 없는데 늘 배 째라며 막무가내로 수술방에 쳐들어오는 '산부인과'를 기피 대상 1호로 생각하는 인물로, 마취 노티를 놓고 오이영(고윤정 분)을 다그치는 선배 의사의 눈치를 살피는 3년 차 레지던트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영화 '돌림총'으로 제6회 충무로영화제 감독주간 '올해의 남자 배우상'과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가장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돌아가는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독립·단편 영화계에서 주목받아온 엄준기는 전작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떡집청년 '성칠' 역할을 맡아 차진 함경도 사투리를 소화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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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언슬전'에서 역시 종료 율제병원을 둘러싼 다른 인물들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엄준기는 "출연이 결정되고,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분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삶을 살까 궁금해서 다큐를 많이 찾아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취과 레지던트 분들의 바쁘고 고된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수술방 안에서의 예민함과 치열함뿐만 아니라, 새 생명이 탄생하는 기쁨과 삶의 기로에 서 있는 사람들과 대면하게 되면서 느끼게 되는 희로애락을 보시는 분들 역시 공감하실 수 있도록 연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방향성을 잡고 '주상현'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모쪼록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향후 수술방을 놓고 산부인과 레지던트들과 얽히고설킬 사연과 엄준기가 보여줄 호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언슬전'은 오는 19일 3회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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