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뒤늦게 전한 안타까운 소식 "죽을 뻔한 적 있어..아내만 안다"(짠한형)[종합]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5.04.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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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수로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수로가 죽을 고비를 넘긴 사실을 고백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김수로, 엄기준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수로는 "사실 내가 죽을 뻔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어디다가 말을 할 수가 없다. 그걸로 인해 힘드셨던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코로나19 때문에 죽을 뻔했다. 아무도 모른다. 우리 아내만 안다. 집에 산소포화도 기계가 꼭 있어야 한다. 산소포화도가 90 밑으로 떨어지면 119에 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어 "생을 마감할 때는 본인이 죽는 걸 모른다. 호흡이 천천히 안 되면서, 자면서 마감하는데 내가 그걸 경험했다. 그걸 경험하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 지금 세상을 바라볼 때 용서 못할 것도 없고 다 좋다. 다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격리를 위해 간호 인력들이 집을 방문했을 때 내가 엉엉 울었다. 내가 가니까 길거리에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 나를 완벽한 바이러스로 본 거다. '세상이 나를 버렸구나'라는 생각이 온다. 그러면서 눈물이 막 나더라.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엄기준은 아내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신동엽은 엄기준을 향해 "아내가 30대 아니냐"고 물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에 엄기준은 민망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신동엽이 "편집할까"라고 물었으나 엄기준은 "괜찮다. 30대 맞다"고 답했다. 신혼집은 한남동이라고.

엄기준은 "제가 나이도 좀 많고 그렇지만 장인, 장모님이 되게 잘 대해주셨다. 좋게 봐 주신 것 같다. 말수가 적은 편인데 오히려 장인어른께서 분위기를 더 잘 잡아주셨다. 자리가 끝나고 아내한테 '넌 자고 와'라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서는 "편한 사람들끼리 만난 자리에 아내가 왔더라. 제가 그 술자리에서 계속 추파를 던졌다. 자리가 끝날 때쯤 전화번호를 물어봤고 다음 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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