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얼마나 답답했으면→'강등 전문' 꼴찌팀 GK까지 알아본다... '기름손' 오나나 대위기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4.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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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왼쪽). /AFPBBNews=뉴스1
안드레 오나나(왼쪽).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골키퍼를 구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아론 램스데일 사우샘프턴 골키퍼가 맨유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면서 "맨유는 램스데일을 주시하는 여러 구단 중 하나"라고 전했다.


램스데일은 '강등 전문' 골키퍼로 유명하다. 여러 차례 소속팀이 2부로 떨어지는 강등 아픔을 경험했다. 2020~2021시즌 세필드 유나이티드가 그랬고, 2019~2020시즌 본머스도 강등된 바 있다. 현 소속팀 사우샘프턴도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뛴다. 올 시즌 2승4무26패(승점 10)로 압도적인 꼴찌(20위)에 머물렀다.

다만 램스데일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강팀 아스널에서 뛰었다. 이 기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맨유가 골키퍼 영입에 눈을 돌린 이유는 현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카메룬 국적의 오나나는 지난 2023년 여름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해도 4380만 파운드(약 825억 원)나 달했다.


하지만 이적 후 오나나는 잦은 실책을 범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기름손'이라는 오명이 붙었을 정도다. 올 시즌 깊은 부진에서 헤어나오는 듯 했지만, 최근 다시 실책이 많아졌다.

아론 램스데일. /AFPBBNews=뉴스1
아론 램스데일. /AFPBBNews=뉴스1
특히 오나나는 지난 11일 2024~2025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원정 맞대결에서도 치명적인 미스를 범했다. 경기 종료 직전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맨유도 2-2로 비겼다. 맨유도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당시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오나나에게 최저 평점 4.8을 주었다. 이와 함께 "오나나는 기어코 실책을 기록했다"면서 "오나나는 지난 시즌 이후 모든 대회에서 8개의 실책을 범했다"고 지적했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오나나의 실책으로 기록했다. 또 오나나에게 낮은 평점 5.31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4.8에 불과했다. 풋몹 역시 오나나가 실책을 범했다고 꼬집었다.

결국 맨유의 인내심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이 끝나면 오나나를 내치고 램스데일을 영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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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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