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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왼쪽). /AFPBBNews=뉴스1 |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아론 램스데일 사우샘프턴 골키퍼가 맨유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면서 "맨유는 램스데일을 주시하는 여러 구단 중 하나"라고 전했다.
램스데일은 '강등 전문' 골키퍼로 유명하다. 여러 차례 소속팀이 2부로 떨어지는 강등 아픔을 경험했다. 2020~2021시즌 세필드 유나이티드가 그랬고, 2019~2020시즌 본머스도 강등된 바 있다. 현 소속팀 사우샘프턴도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뛴다. 올 시즌 2승4무26패(승점 10)로 압도적인 꼴찌(20위)에 머물렀다.
다만 램스데일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강팀 아스널에서 뛰었다. 이 기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맨유가 골키퍼 영입에 눈을 돌린 이유는 현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카메룬 국적의 오나나는 지난 2023년 여름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해도 4380만 파운드(약 825억 원)나 달했다.
하지만 이적 후 오나나는 잦은 실책을 범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기름손'이라는 오명이 붙었을 정도다. 올 시즌 깊은 부진에서 헤어나오는 듯 했지만, 최근 다시 실책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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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램스데일. /AFPBBNews=뉴스1 |
당시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오나나에게 최저 평점 4.8을 주었다. 이와 함께 "오나나는 기어코 실책을 기록했다"면서 "오나나는 지난 시즌 이후 모든 대회에서 8개의 실책을 범했다"고 지적했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오나나의 실책으로 기록했다. 또 오나나에게 낮은 평점 5.31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4.8에 불과했다. 풋몹 역시 오나나가 실책을 범했다고 꼬집었다.
결국 맨유의 인내심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이 끝나면 오나나를 내치고 램스데일을 영입할 가능성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