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박살→방송 위기' 백종원.."다 바꾸겠다" 더본코리아, 결국 선언 [스타이슈] [전문]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4.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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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2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2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요리연구가 겸 기업인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계속되는 논란 속에 이미지 쇄신을 선언했다.

15일 더본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등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할 예정이다.

끝으로 더본코리아는 "이제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며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들을 철저히 개선하여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햄 선물세트'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감귤맛 맥주 과일 함량 논란, 원산지 표기법 위반, 건축법 위반,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논란 등 연이은 구설에 휩싸인 바 있다. 게다가 더본코리아의 한 임원이 면접을 가장해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부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백종원이 출연하는 LG유플러스 STUDIO X+U, MBC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방송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백종원 논란으로 편성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남극의 셰프' 관계자는 지난 14일 "'남극의 셰프'는 2025년 4월 방송을 목표로 촬영했으나, 뉴스 특보 및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해 편성 일정이 조정됐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편성 일정이 조정됨에 따라 정확한 방송 시점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더본코리아 공식입장 전문

더본코리아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

뼈를 깎는 조직ㆍ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

더본코리아는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o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모든 내부 활동을 투명하고 강도 높게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시에 외부와의 책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홍보팀을 신설하겠습니다.

o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최근 문제가 된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은 즉각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후 외부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는바,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습니다.

더불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실시하겠습니다.

o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식품 안전, 위생·품질 관리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하였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하여 현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조리 장비와 식품 가공 전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냉장·냉동 운송 및 보관 설비를 전면 개선하여, 안전 기준을 갖춘 지역 축제 플랫폼을 구현하겠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이제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습니다.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들을 철저히 개선하여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냉철한 지적과 따뜻한 격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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