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00% PSG 떠난다" 佛 언론도 인정... '맨유 이적' 시간문제 "아모림 감독, LEE 포지션도 정해놨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4.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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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티이드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풋01은 14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관심에서 사라지고 있는 이강인이 올 시즌 PSG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 2023년 7월 마요르카에서 PSG로 온 이후 팀에 적지 않게 기여했다. 화려한 기술과 다재다능함으로 엔리케 감독의 호평을 받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엔리케 감독의 구상 안에서 이강인은 멀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오만과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지난 11일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상태임을 알렸다. 하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한국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강인은 부상 당하기 전 출전한 10경기에서 2경기만 선발, 나머지는 모두 후반 중후반부에 교체 투입됐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주로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공격진을 꾸리고 있다.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매체는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 올 여름 이강인이 PSG를 떠나는 건 확실하다"며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맨유와 크리스탈 팰리스, 사우디아리비아 팀들이다. 매체는 "EPL 구단들이 이강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팰리스가 관심을 보이지만 재정적으로 더 큰 힘을 가진 맨유가 영입전에서 앞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후뱅 아모림 감독이 이강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본인 전술 체계에서 가장 잘 들어맞는 선수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는 PSG에서 증명한 '멀티 포지션' 능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지금까지 총 6개 포지션을 소화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가장 많이 뛰었고,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제로톱과 왼쪽 측면 공격수로도 출전했다. 심지어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기도 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월 "이강인은 PSG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넘나들었다. 측면 공격수부터 미드필더까지 소화하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 시스템에도 완벽히 맞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득점력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맨유는 중앙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 측면에서 아마드 디알로가 골을 넣을 수 있다. 이강인도 파이널 서드에서 필요한 득점을 해 줄 선수다"라고 호평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페르난데스와 디알로가 뛰는 측면이나 중앙 자리에 번갈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SNS 갈무리
이강인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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