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끝내 월드컵 진출 실패 확정적! '무려 28년' 치욕의 세월 이어진다... "참가국 확대 절대 불가" 또 공식 맹비판

박건도 기자 / 입력 : / 조회 : 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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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관중.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 관중.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중국팬들.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중국팬들. /AFPBBNews=뉴스1
중국의 월드컵 꿈은 끝내 이뤄지지 못할 분위기다. 28년간 본선행 실패가 유력해지는 흐름이다.

영국 매체 'BBC'는 15일(한국시간) "빅터 몬탈리아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장은 2030년 남자월드컵 참가국을 64개팀으로 확대한다는 제안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3개국에서 진행되는 2030 월드컵에 64개국 참가를 제안했다. 하지만 알렉산더 세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월드컵 참가국 확대는 좋지 않은 생각이다. 대회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중국 축구계가 크게 실망할 만한 소식이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번번이 실패했다. 마지막 월드컵 본선 참가는 2002 한·일 월드컵이었다. 이후 5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아시아 지역 예선 탈락 고배를 마셨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도 3차 예선 탈락 직전이다.

UEFA 세페린 회장. /AFPBBNews=뉴스1
UEFA 세페린 회장. /AFPBBNews=뉴스1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AFPBBNews=뉴스1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AFPBBNews=뉴스1
월드컵 참가국 확대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세페린 회장에 이어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도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5회 AFC총회에서 "월드컵 64개국 확대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미 48개국으로 늘리지 않았나"라며 "곧 132개국으로 늘리자는 요구도 나올 것"이라며 맹비판을 날렸다.


몬탈리아나 CONCACAF 회장도 'ESPN'을 통해 "월드컵 참가국을 64개로 늘리는 건 축구 생태계에 옳은 결정이 아니다"라며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월드컵도 치러보지 않았다. 64개국 확대는 논의 대상도 될 수 없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지난 2017년 FIFA 총회에서는 월드컵 참가국을 48개로 확대하기로 한 결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FIFA 제75차 총회는 오는 5월 중순 파라과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총회에서 64개국 확대 여부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빅터 몬탈리아나 CONCACAF 회장. /AFPBBNews=뉴스1
빅터 몬탈리아나 CONCACAF 회장. /AFPBBNews=뉴스1
잭슨 어바인(오른쪽)의 슈팅이 중국의 골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잭슨 어바인(오른쪽)의 슈팅이 중국의 골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은 CONMEBOL의 64개국 확대 최초 제안을 환영했다. 특히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참가국 증가 가능성에 "CONMEBOL에 감사드립니다!"며 "이번 주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 출전한 가능성은 90%가 넘을 수 있다. CONMEBOL의 확대안이 채택되면, 아시아 지역에는 월드컵 본선 티켓 13장이 주어진다. 이는 현재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아 지역 순위와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FIFA도 월드컵 규모를 키울 방침을 세우는 분위기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스페인, 포르투갈(이상 유럽), 모로코(아프리카) 공동 개최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이상 남아메리카)에서도 각 한 경기씩 치러지는 2030 월드컵에 대해 "스포츠, 특히 축구를 통해 항상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분열된 세상에서 사람들이 서로 접촉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중국 대표팀 경기 패배 후. /AFPBBNews=뉴스1
중국 대표팀 경기 패배 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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