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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스토리 '김창옥쇼3' 캡처 |
15일 방송된 tvN 스토리 예능프로그램 '김창옥쇼3'에는 에일리, 최시훈 예비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에일리는 최시훈과의 첫 만남에 대해 "친한 친구가 있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수다를 떨자'고 했는데 '친한 동생도 같이 만나도 되냐' 해서 처음 만나게 됐다"며 "대화하면 할수록 사람이 진중하고 생각하는 것도 깊고 너무 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로 연락하고 지내다가 그룹 god 선배님들 콘서트를 같이 보러 가게 됐다. 박수를 치는데 계속 손이 부딪히더라. 그런데 싫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시훈이) 먼저 손을 잡아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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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스토리 '김창옥쇼3' 캡처 |
이에 최시훈은 "제가 원래 '솔로 지옥'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루머들이 생기면서 여태까지 열심히 살았던 인생이 부정당해 힘들었다. 그래서 활동하기 싫었다. 사람들이 저를 몰랐으면 좋겠고. 어떻게 하다 보니까 에일리와 만나 결혼하다 보니 다시 관심을 갖고, 시작됐다"며 "저 진짜 열심히 사는데 그게 좀 속상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하더라. 아무것도 안 들리고 표정도 없어지고 로봇처럼 변하게 되더라. 차에 오랫동안 앉아 있었던 적도 있고 아무도 없는 방에 앉아 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감정을 다스리는 거 같다"고 고백했다.
덤덤하게 털어놓는 최시훈을 보며 에일리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이라며 "남들 시선 신경 쓰지 않고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됐을 텐데. 미안하다. 그럼에도 나를 선택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에일리와 최시훈은 지난해 3월 공개 열애를 시작해 1년간의 열애 끝에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최시훈은 넷플릭스 예능 '솔로 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배우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현재 그는 F&B 사업과 MCN 사업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