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장기하 "영화 출연, 여러 번 고사..김윤석 말에 용기"
코엑스 메가박스=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4.16 11:4516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바이러스'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강이관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수필', 오랜 동창 '연우',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이지민 작가의 소설 '청춘극한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싱어송라이터에서 영화 음악감독, 그리고 연기까지 스펙트럼을 확장한 장기하가 '택선'의 초등학교 동창 '연우' 역을 맡았다. 그는 "자동차 딜러로 열심히 살아가는 직장인인데 늘 동창들한테 차를 영업하는 문자를 보내는 게 일상이다. 근데 '택선'이 차를 사러 오면서 그 상황에 얽히게 된다. 캐릭터 중에서 가장 평범한 인물인데, 특수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당황하는 모습이 재밌게 보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연기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까 저랑 거리가 먼 캐릭터를 시키실 수 없었을 것 같다. 공통점이 있으니까 찾아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강이관 감독은 "'연우'는 코믹한 면이 있는 캐릭터인데 기존 연기자들이 하면 많이 봤던 느낌일 것 같아서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번 고사하셨는데 결국엔 합류해 주셔서 재밌게 찍었다"고 했고, 장기하는 "대본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많더라. 물론 제가 시트콤은 해봤지만 영화 출연을 해본 적이 없는 상황에서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어서 고사했다. 근데 김윤석 선배님께서 '영화계 사람들이 일 허투루 하지 않는다. 판을 깔아줄 테니까 놀고 간다고 생각하고 오시면 된다'고 말씀하셨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듣고 보니까 제가 건방졌다는 생각도 들더라. 나 혼자만 잘해야 한다고 착각하지 않았나 싶더라. 이렇게 좋은 분들과 같이 호흡할 기회가 귀할 것 같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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