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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왼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안도니 이라올라 AFC본머스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16일(한국시간) "빌 폴리 본머스 구단주는 이번 주에 영국으로 향한다. 이라올라 감독과 재계약 공식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라며 "구단 유력 소식통에 따르면 폴리 구단주는 셸혀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본머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관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의 이라올라 감독은 젊은 나이에 떠오른 신성 명장으로 통한다. 2023년 6월 본머스 지휘봉을 잡고 올 시즌 팀을 EPL 8위로 이끌었다. 본머스는 구단 사상 첫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영국 '풋볼365'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 경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진출은 성공했지만, EPL 성적은 15위로 곤두박질쳤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는 탈락했다. 이라올라 감독이 토트넘의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지목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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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9월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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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3일(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본머스는 이라올라 감독의 능력을 확신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본머스는 지난해 5월 이라올라 감독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시티도 인정한 명장이다. 이라올라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54) 맨시티 감독 후임으로도 지목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농후했지만, 돌연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라올라 감독의 맨시티행이 불발된 이유다.
유럽 천재 사령탑으로 알려진 이라올라 감독은 2018~2019시즌 AEK라란차(키프로스)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CD미란데스(현 스페인 2부리그), 라요 바예카노(라기가) 등을 거치며 잔뼈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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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왼쪽) 감독과 이라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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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