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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퇴장 장면. /사진=트리뷰나 갈무리 |
스페인축구연맹(RFEF)은 16일(한국시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 퇴장당한 음바페는 1경기 출전 징계를 받는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슬레틱 빌바오와 라리가 경기에서 뛸 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알라베스와 경기 중 과격한 태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안토니오 블랑코(25·알라베스)가 공을 잡으려던 순간 축구화로 무릎과 정강이 쪽을 강하게 찍었다. 큰 충격을 받은 블랑코는 그라운드에 나동그라졌다. 음바페는 주심의 퇴장 명령을 받은 뒤 멋쩍은 웃음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스페인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음바페의 장기 출전 정지 징계를 예측했다. 음바페의 태클이 블랑코의 선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팬들은 "음바페는 완전히 정신을 잃은 수준이었다. 상대의 다리가 부서질 수도 있었다", "정말 부끄러운 행동이다. 퇴장은 당연하다. 최악의 태클 중 하나였다"라는 등 음바페의 비신사적인 행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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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해당 경기서 음바페는 2019년 4월 이후 6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영국 '더 스탠다드'도 "음바페의 태클은 극도로 무모한 행동이다. 블랑코가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1경기 출전 정지를 받으며 오는 27일 FC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17일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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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하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선수들과 이를 보며 웃는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