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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갈무리 |
브라이튼 지역지 '서식스 월드'는 16일(한국시간) "미토마가 올 여름 EPL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며 "리버풀이 미토마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토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어 한다. 지난 겨울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러브콜에 절대 응하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EPL 챔피언 리버풀이 움직인다면 상황은 모두 바뀔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이튼은 이미 빅클럽으로 많은 선수를 떠나 보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 마크 쿠쿠렐라,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등 대부분 미토마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이튼 소식을 전하는 '위아브라이튼닷컴'은 지난 2월 "미토마에게 돈은 전부가 아니다. 경기장에서 무엇을 성취하는지가 거액의 돈보다 중요하다. 가능한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뛰고, 궁극적으로 UCL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며 맨유, 첼시 등이 미토마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미토마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약 2년이 남아있다. 영국 언론이 추정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135억원)에서 7000만 파운드(약 1325억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는 "미토마를 향한 다른 팀의 관심이 더 많아진다면 이적료는 더욱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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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울 푸는 미토마 카오루.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갈무리 |
하지만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두 번이나 장기간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도 3골뿐인데 이마저도 시즌 초반에 나온 득점이다. UEL도 6경기 출전했지만 무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부상 이후 잠잠해졌고 브라이튼에 잔류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완벽히 부활하며 예전 폼을 되찾았다.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 출전 8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활약이 살아난 미토마에게 EPL 빅클럽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미토마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와 더불어 EPL 무대에서 뛰는 몇 안 되는 아시아 선수 윙어다. 이중 미토마가 올 시즌 가장 알토란 활약을 펼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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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카오루.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