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서 1득점' KIA, 천군만마 김선빈이 곧 돌아온다 "수비만 되면 잠실 두산전 복귀"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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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 천군만마가 곧 돌아온다.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36)이다.

김선빈은 전날(16일) 함평-KIA 챌린저스필드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2025 KBO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선빈은 왼쪽 종아리 내측 근육 손상 부상을 당하며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회복에 전념한 김선빈은 이날 2군 경기에 처음으로 출정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김선빈은 1회 무사 1루 기회에서 한화 선발 이기창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2회에는 2사 후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김선빈은 4회 1사 1루 상황에서 김석환과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선빈의 복귀는 김도영의 이탈 등으로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는 KIA에 단비나 다름없는 호재다. 김선빈은 올 시즌 9경기에 출장해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6타점 4볼넷 2탈삼진 장타율 0.538 출루율 0.500 OPS(출루율+장타율) 1.038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득점권 타율은 0.571. 대타 타율은 0.333.


누구보다 김선빈의 복귀를 기다리는 건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이다. 그는 16일 광주 KT전을 앞두고 "1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수비를 소화한 뒤 트레이닝 파트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면 주말에 1군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KIA는 17일 KT전을 소화한 뒤 18일부터 20일까지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김선빈이 1군으로 복귀할 경우, KIA는 야수 엔트리를 다시 정비해야 한다. 이 감독은 "일단 현재 내야수와 외야수를 6명으로 맞춘 상태"라면서 "김선빈이 올라올 시점에는 야수 중 또 한 명을 내려보낼 계획이다. 다만 아직 내려가는 야수가 내야수가 될지, 외야수가 될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다.

KIA는 최근 공격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에는 KT 상대로 1점을 뽑은 끝에 승리했으며, 16일에는 1점도 올리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그런 KIA에 김선빈이 합류한다면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다. 과연 KIA가 김선빈의 복귀를 발판으로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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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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