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출마를 선언했다.
충주맨은 15일 충주시 공식 채널을 통해 '출마 선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 공무원 최초 출마 선언을 알리며 시선을 모았다.
마이크 앞에 선 김선태 주무관은 "출마하겠습니다"라고 밝혔고 직원들의 표정은 굳어졌다.
알고 보니 이 영상은 축산정책팀에서 추진하는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 홍보 콘텐츠였고 김선태 주무관이 말한 '출마'는 선거 용어가 아닌 말을 타고 나간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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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주시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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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주시 유튜브 |
이에 누리꾼들은 "대통령실을 충주로", "진짜 출마였구나", "마지막 말타는 부분 거의 수양대군임", "요새 이슈와 시사업을 어떻게 이렇게 연결하냐", "직원들 연기력이 일취월장", "차기 충주시장 출마인 줄 알았더니", "소중한 한표 행사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충주시 공식 채널을 전담하는 김선태 주무관은 시장의 지시로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채널의 인기에 힘입어 '충주맨'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선태 주무관은 9급에서 6급 공무원으로 특별 승진, 최근에는 뉴미디어팀 팀장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