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놓친 볼' 차 넣은 인터밀란 공격수 "이는 오래 기억될 것... 서사가 있는 경기" UCL 우승 장담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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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터밀란 공식 SNS 갈무리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터밀란 공식 SNS 갈무리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놓친 볼을 결승골로 연결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7·인터밀란)가 빅이어를 자신했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3-4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0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도전했던 뮌헨의 우승 꿈도 물거품 됐다.

이날 선발 출전해 에릭 다이어와 중앙 수비를 책임진 김민재는 약 65분을 뛰고 후반 20분 하파엘 게레이로와 교체됐다.

지난 1차전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했던 김민재는 이날 또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뱅자맹 파바르와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며 헤더로 골을 내줬다.


6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는 또 파바르와 공중볼 경합을 펼쳤지만 볼이 뒤로 흘러 라우타로에게 갔다. 라우타로는 침착하게 슈팅해 역전골을 넣었다. 김민재의 책임이라고 볼 수 없지만 파바르와 볼 경합에서 완전히 제압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경기 후 라우타로는 "서사가 있는 대단한 경기였다. 그만큼 오래 기억될 것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사진=인터밀란 공식 SNS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사진=인터밀란 공식 SNS
그는 "인터밀란은 두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재능과 정신력 모두 갖고 있다"며 "UCL 우승을 위해선 많은 노력뿐 아니라 희생도 필요하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우승 집념을 나타냈다.

뮌헨은 이제 바르셀로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라우타로는 "UCL 역사적으로 봤을 때 정말 대단한 상대가 아닐 수 없다. 먼저 다음 (리그) 경기에 집중하고 UCL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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