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초미의 관심 "한국, 에드먼 소집 못하나→류지현이 언급 안하다니"

박수진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에드먼이 2023 WBC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에드먼이 2023 WBC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토미 에드먼. /AFPBBNews=뉴스1
토미 에드먼. /AFPBBNews=뉴스1
일본 언론들이 토미 에드먼(30·LA 다저스)의 한국 대표팀 합류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드먼이 다가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소집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고 류지현(54) 한국 대표팀 감독 역시 언급하지 않자 비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17일 "한국 대표팀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핫한 에드먼을 WBC에 소집하지 않는 것인가. 류지현 감독에게 다저스에 관한 질문을 던졌지만, 에드먼을 호명하지 않고 내야수 김혜성(26)과 우완 유망주 장현석(21)만 언급했다"고 적었다.


최근 일본에서는 에드먼의 한국 대표팀 합류 여부가 크나큰 관심이다. 지난 15일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의 보도에 따르면 에드먼은 2026년 WBC에 출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WBC에서 한국과 같은 C조에 속한 일본 언론의 질문에 답변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한국과 일본 대표팀 감독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오는 11월 15일, 16일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과 일본이 평가전을 갖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 기자가 "오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선수들이 원한다면 WBC 참여를 지원하겠다는 발언을 했는데 두 감독의 생각이 궁금하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WBC라는 대회 자체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다. 다저스에는 김혜성과 장현석이라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유망주 투수가 있다. 우리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답했다. 2023년 WBC에 태극마크를 달았던 에드먼은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한국 출신 이민자인 어머니 곽경아씨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이번 시즌 다저스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17일 현재 20경기에 나서 타율 0.263(76타수 20안타) 6홈런 14타점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특히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비 포지션은 뛰어난 운동 능력을 앞세워 중견수와 2루수를 오가고 있다.

특히 에드먼은 지난 2024년 다저스 소속으로 나선 포스트시즌에서 16경기 타율 0.328(61타수 20안타) 2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2의 뛰어난 성적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1월 에드먼은 다저스와 5년 7400만 달러(약 1052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2023년 WBC에 나갔을 당시와 꽤 위상이 달라져 있어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드먼과 에드먼의 어머니 곽경아씨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시구 행사를 진행했다. 코리안 해리티지 나이트로 진행된 이날 경기 행사의 일환이었다. 과연 에드먼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바타 일본 감독(왼쪽)과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 /사진=KBO 제공
17일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바타 일본 감독(왼쪽)과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 /사진=KBO 제공
코리안 해리티지 나이트로 진행된 17일 다저스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는 에드먼의 모친 곽경아씨(왼쪽)와 에드먼. /사진=LA 다저스
코리안 해리티지 나이트로 진행된 17일 다저스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는 에드먼의 모친 곽경아씨(왼쪽)와 에드먼. /사진=LA 다저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