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 "김선빈 내일(18일) 1군 콜업, 2번으로 쓰고 싶은데 그러자니 종아리가..." [광주 현장]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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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선빈(36)이 드디어 내일(18일) 복귀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17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선빈을 내일 1군으로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18일부터 열리는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기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이날 KT와 광주 홈 경기를 마친 뒤 서울로 이동해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소화한다.

김선빈은 왼쪽 종아리 내측 근육 손상 부상을 당하며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회복에 전념한 김선빈은 지난 16일 2군 경기에 처음으로 출정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김선빈은 16일 함평-KIA 챌린저스필드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2025 KBO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어 17일에는 역시 함평 한화전에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첫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기록한 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김선빈은 수비를 3이닝 소화한 뒤 4회초 교체됐다.

이 감독은 "18일과 19일 경기에서는 후반에 투입할 수 있겠지만, 20일에는 선발로 쓰려고 한다. 일단 18일에 올라오면 선빈이와 확실하게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다시 아프지 않고 시즌을 잘 마치는 게 중요하다. 선빈이의 컨디션이 좋아져서 올라오지만 (김)규성이나 (홍)종표 등 다른 선수들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이 가장 바라는 건 '1번 박찬호-2번 김선빈'의 테이블 세터진이 좋은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 감독은 "김선빈을 2번 타자로 쓰고 싶은데, 2번으로 내보내자니 종아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 많이 타석에 나가면 그럴 수 있으니"라면서 "(박)찬호가 잘 안 맞고 있지만, 좋은 타구는 많이 나오고 있다. (박)찬호와 (김)선빈이를 1번과 2번에 놔두는 게 가장 좋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선빈이를 2번 타순에 배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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